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원티드 줄거리와 후기

by sunkengarden 2024. 1. 13.
반응형

출처-구글

줄거리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아버지는 연방판사였다. 그는 집 앞에 차를 세우고 2층 창가에 서있는 딸에게 손을 흔든다. 그러자 화면은 소녀의 등 뒤로 옮겨간다. 소녀의 등 뒤에는 연방판사를 기다리고 있는 암살자가 숨을 죽이고 소녀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그날 소녀는 암살자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나중에 결사단에 가입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를 죽인 바로 그 암살자의 이름이 아버지가 죽기 몇 주 전 결사단의 명단에 떴음에도 지령받은 단원이 방아쇠를 당기지 못해 더 많은 사람이 불행해졌음을 알게 된다.

폭스라 불리는 그녀는 천년 전부터 이어져오는 결사단의 단원이다. 결사단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방직기에서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인물들의 이름을 찾아내고 그 인물을 제거하는 일을 한다. 예전 결사단의 어느 단원이 이름이 나온 사람을 죽이지 못해 아버지를 잃은 사연이 있는 그녀는 방직기에서 이름이 나온 사람은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런데 이 결사단을 배신하고 나가서 단원들을 하나하나 죽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크로스이고 능력이 너무 출중해서 도저히 그의 상대가 되는 단원이 없었다. 결사단의 수장인 슬론은 그를 이길 방법을 찾고 찾다 크로스의 아들을 찾아내고 그 아들을 이용해서 크로스를 제거하려 한다. 크로스의 아들은 심박수가 너무 빨라 약을 먹으며 일을 다니는 매우 심약한 웨슬리라는 사람이다. 폭스는 크로스의 아들 웨슬리를 결사단에 데려와 훈련을 시킨다. 그리고 웨슬리에겐 그가 죽은 단원 중 하나의 아들이고 아버지를 죽인 건 크로스라고 거짓말을 한다.

아들을 속이고 이용해 아버지를 죽이려 하는 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웨슬리는 열심히 훈련을 받고 결국 결사단의 단원이 된다. 그리고 크로스의 총알을 만든 사람이 있는 곳을 알아내는데 그곳은 결사단이 처음 시작된 오스트리아의 수도원이다. 웨슬리가 유럽으로 떠나는 날 결사단의 수장 슬론은 웨슬리에게 방직기에서 나온 이름이라며 명단을 준다. 거기에는 크로스의 이름이 있었고 결의를 다지는 웨슬리가 방을 떠나자 슬론은 폭스에게 방직기에서 나온 다른 이름을 주는데 거기에는 웨슬리의 이름이 있었다.

먼저 웨슬리가 친부인지도 모른 채로 크로스를 죽이고 나면 폭스가 웨슬리를 죽이도록 한 것이었다. 이런 명령이 진짜 방직기에서 나온 게 맞는 것인지 보는 입장에서도 의심을 시작하게 되는 장면이다. 실제 영화 속에서도 나중에 밝혀지는데 방직기에서 크로스와 웨슬리의 이름이 나온 것은 거짓이며 실제 나온 이름은 슬론과 다른 단원들의 이름이었다. 슬론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방직기에서 나온 이름을 바꿔치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럽에서 크로스를 결국 죽이게 되는 웨슬리는 크로스의 마지막 말로 자신이 속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돌아와 결사단을 공격한다. 슬론에게 속고 있는 다른 단원들은 웨슬리가 변절했다 생각하고 웨슬리를 공격하고 꼼짝달싹 못하게 된 웨슬리는 모든 사실을 말하고 그걸 들은 폭스는 슬론에게 사실이냐고 묻는다.

그제야 슬론은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지만 자신이 명단을 바꾸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단원들은 다 죽은 목숨이었다며 결사단의 규칙을 따르지 말고 이제 자신들만의 길을 가자고 모두를 설득한다. 그 자리에 있는 많은 단원들은 방직기에서 자신들의 이름이 나온 것에 놀라면서 슬론의 설득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폭스는 총을 들고 웨슬리를 둘러쌓고 있는 단원들을 향해 총을 둥글게 휘도록 발사하고 나서 자신의 총을 웨슬리에게 던져준다. 얼떨결에 그녀의 총을 받아 드는 웨슬리의 등뒤로 휘어져 다시 돌아온 총알에 쓰러지는 폭스가 보인다.

총평

이 영화의 스타일리시함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건 폭스를 연기한 앤젤리나 졸리의 무심한 태도와 패션이 아닌가 싶다. 뉴욕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물들과 결사단 조직의 오래된 성같이 투박한 벽돌로 지어진 방직공장, 그 앞을 지나가는 그녀의 차, 배우들의 액션, 결사단 조직이 시작된 유럽의 수도원과 주변 숲, 기차가 지나가던 높은 다리, 그 아래로 떨어지며 장난감같이 보이던 기차, 박봉의 심약한 웨슬리가 살던 휘어져 꺾이는 기찻길 옆 집마저도 스타일이 멋지다. 보는 즐거움과 영상미에 엄청 신경 쓴 영화라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다. Ost 중 danny elfman의 the little things는 정말 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 이 영화의 액션장면 어디에 올려놓아도 다 잘 어울리겠지만 특히나 이 영화의 시그니처인 총알이 휘어서 날아가는 장면과는 완전 찰떡이라 생각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