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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스탄틴] 2편 제작 소식과 1편 줄거리, 후기

by sunkengarden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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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콘스탄틴 2 제작 소식

콘스탄틴(Constantine)은 DC코믹스 원작의 스릴러물이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키아누 리브스, 레이철 와이즈 주연의 영화로 2005년 개봉되었다. 당시에는 원작의 내용에 충실하지 못해 여러 비난을 받은 걸로 알려져 있다. 초반에 키아누 리브스의 이름에 비해서 아주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천사, 악마, 그들의 혼혈이 등장하는 이 영화의 내용이 오컬트를 좋아하는 팬, 덕후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어갔다. 키아누 리브스는 이미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였지만 '존윅' 시리즈로 팬층이 더 두터워지고 영화 '미이라'의 주인공 레이철 와이즈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영화들의 주연을 거치며 인기가 높아져 이 영화는 이런 장르의 영화 치고는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관심 밖으로 밀려나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점이 후속편의 제작을 결정짓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기도 하다. 제작이 결정된 직후 미국 작가조합 파업으로 대본작업이 잠시 중단 중이라는 소식이 있었고 '존윅 4'의 홍보 중에 있던 키아누 리브스가 콘스탄틴의 후속편에 대해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는 식의 인터뷰를 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제작이 결정됐고 감독은 이번에는 청불 수준의 등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인터뷰를 했다. 우리나라에 가천대 이길여 총장이 있다면 헐리우드에 키아누 리브스가 있다고 할 만큼 뱀파이어설까지 떠돌던 동안의 키아누 리브스지만 20년여 년이나 세월이 흐른 만큼 2편에선 그동안 나이를 먹은 자연스러운 설정으로 등장하게 될 거라고 한다.

줄거리

이 영화의 세계관은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 천사나 악마는 직접 올 수 없으며 그들의 혼혈들만 나올 수 있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는 있지만 직접적으로 뭘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영화는 멕시코의 외딴곳, 뼈대만 남은 건물의 바닥 아래에서 나치의 하겐크로이츠 문양이 새겨진 천에 쌓여있는 창검이 하나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Spear of destiny'라 불리는 그 창검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사라졌다가 이제 세상 밖으로 다시 나왔고 그 창검으로 영매를 찌르면 지옥의 악마가 직접 인간 세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게 이 영화의 설정이다.

보통 사람들은 이 세상에 와 있는 천사나 악마의 혼혈들을 볼 수 없지만 주인공 '존 콘스탄틴'은 어릴 때부터 그들을 볼 수 있었다. 어린아이에게 그런 능력은 견딜 수 없는 공포였을 테고 그로 인해 청소년기에 그는 자살을 하려고 하였으나 다시 살아났고 자살을 하려던 죄로 인해 그때부터 지옥행이 확정돼 있었다. 그는 벌을 면하기 위해 지금까지 악마의 혼혈들을 다시 지옥으로 보내는 퇴마사 일을 하며 살아오고 있다.

그러다 헤네시 신부가 이번 일은 좀 다르다며 그를 불렀는데 빙의된 소녀에게 구마의식을 하려 찾아가 보니 악마와의 혼혈이 아닌 악마 그 자체가 소녀를 통해 인간 세상으로 나오려 하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여긴 콘스탄틴은 이 일에 대해 조사해보려고 하던 중 피가 섞인 기침을 하게 되고 병원을 찾아갔다가 폐암이란 진단을 받게 된다. 그는 병원에서 안젤라를 처음 보게 된다. 형사인 안젤라는 쌍둥이 자매인 이사벨이 정신병동에서 자살을 하자 직접 조사를 하러 갔다가 콘스탄틴을 만나게 된다. 안젤라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쌍둥이 언니가 자살을 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언니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씨씨티브이를 살피던 중에 언니가 뛰어내리기 전 '콘스탄틴'이라는 이름을 말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사벨과 안젤라 쌍둥이 자매는 콘스탄틴처럼 어릴 때부터 천사와 악마를 볼 수 있었지만 안젤라는 스스로 그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부터 실제로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사벨은 계속 그들을 보다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 사실 지옥의 악마를 인간 세상으로 내보내려 하던 것은 천사 가브리엘이라는 설정이 되어있다. 이유는 인간들은 언제나 죄를 회개하기만 하면 항상 다 용서를 받는데 그건 너무 손쉬운 것이 아니냐는 불만 때문이었다. 그런데 실상 가톨릭에 의하면 회개한다고 다 용서받는 건 아닌 것 같고 연옥이란 곳에서 인간세상의 잣대로는 알 수 없는 시간 동안 평생 지은 죄에 대해 생각하며 고뇌해야 하는 걸로 들었는데 이 영화에서 그런 설정은 없는듯하다. 악마를 인간 세상으로 불러내는 매개체가 될 영매 이사벨이 자살하자 이번엔 안젤라가 그 영매로 지목되어 위험하게 된다. 콘스탄틴은 혼혈악마가 아닌 악마 그 자체가 지옥에서 나오려는 것을 막으려 고군분투한다.

후기

15세 관람가로 전반적으로 그렇게 무서운 장면은 없으나 초반에 빙의된 소녀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 소녀가 벽을 타고 올라가 천장에 매달려있는데 그 유명한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같이 느껴져 사람에 따라선 꽤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 외에는 분위기만 으스스할 뿐 진짜 겁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히 다 볼만한 수준이다. 많은 장면이 나오진 않지만 중성적인 느낌의 배우 틸다 스윈튼이 연기하는 천사 역할도 임팩트가 있었고 자이먼 혼수나 라이아 샤보프의 조연도 이 영화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흘러가는 구성은 살짝 엉성한 편인데 이왕 만드는 후속작에선 좀 더 짜임새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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