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1987년에서 2022년까지 35년의 탑건
'탑건-매버릭'은 영화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탑건 시리즈의 1편이 1987년 개봉한 후, 35년 만에 후속작으로 나온 작품이기도 하고 톰 크루즈가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그대로 주인공을 맡았기 때문이고 나 또한 톰 크루즈라는 배우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액션영화를 좋아하기에 망설임 없이 영화관을 찾았으며 영화를 보고 나서 한참 동안 그 여운에 사로잡혀 ost에 수록된 곡들을 듣고 또 들었다.
줄거리
매버릭은 전설적인 전투기 파일럿이었지만 무모하고 위험한 비행 그리고 통제할 수 없는 비행을 하기 때문에 상급자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매버릭은 임무에 나가지 않고 실험비행 조종사로 신형 전투기의 최고속도를 시험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었다.
매버릭이 신형 전투기의 최고속도 실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상급자들은 갑자기 실험을 중단시키는데 이유는 사람이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이 아닌 무인으로 조종하는 것이 더 괜찮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지만 매버릭은 기계적인 수치 외에 사람이 직접 실험을 했을 때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실험을 강행하고 최고속도 실험에 성공한다.
하지만 매버릭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속도를 더 올려 전투기가 파괴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서도 그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고 이 사건으로 매버릭은 군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매버릭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아이스맨 카잔스키 제독의 도움으로 매버릭은 세계최고의 전투기 파일럿들만 모인다는 탑건의 교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하지만 사실 매버릭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에 빠져있다가 술집에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페니를 만나게 되는데 페니는 예전에 매버릭과 잠시 썸을 타던 사이였고 그렇게 매버릭은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탑건의 교관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구스의 아들 루스터를 만나게 된다.
루스터는 전편에서 매버릭의 아픔을 이해해 준 절친한 친구이자 비행 파트너였으나 둘이 함께 비행 중 긴급상황이 발생해 탈출하다 그만 죽고 만 구스의 아들인데 사실 매버릭은 죽은 친구 구스의 아들이 파일럿이 되고 싶어 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몇 년간 그걸 막았던 이유는 파일럿인 남편을 잃고 아들까지 파일럿이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던 구스의 아내 캐럴의 부탁 때문이었다.
하지만 엄마가 매버릭에게 그런 부탁을 했던걸 모르는 루스터는 매버릭을 싫어하고 둘 사이에 갈등이 있는 채로 매버릭은 파일럿들을 교육하게 되고 팀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하니 서로 간의 팀워크가 중요하고 그런 부분들을 키우기 위해 임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변에서 전투미식축구를 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쳐 임무에 나갈 인원을 정하게 된다.
루스터는 본인이 선발되지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매버릭은 이번에는 루스터를 믿어보기로 했고 루스터는 그런 매버릭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느끼게 되고 임무 출발 직전 루스터는 매버릭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지만 매버릭은 임무에서 무사히 돌아와 이야기하자고 한다.
그렇게 매버릭과 루스터, 피닉스 트레이스 중위, 밥 플로이드 중위, 피치중위 그리고 펜보이 중위와 함께 작전에 투입되어 총 4대의 전투기가 항공모함에서 출발하게 되고 임무는 협곡 끝에 위치해 있는 승인되지 않은 우라늄 농축 공장이 가동되기 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4대의 전투기가 출발하고 항공모함에서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되고 불법 공장 앞 활주로에 토마호크 미사일이 떨어지고 모두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지만 매버릭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전투기가 격추되어 죽을 위기에 놓이고 다른 팀원들도 모두 매버릭의 죽음을 예상하고 복귀명령을 따를 때 루스터는 복귀명령을 어기고 매버릭을 구하러 간다.
그러다 루스터의 비행기도 격추되고 루스터가 탈출하자 매버릭은 구스를 잃었던 기억이 떠오르며 구스의 아들 루스터까지 잃어선 안된다는 책임감에 미친 듯이 그를 구하러 뛰어가는데 다행히 루스터는 무사했고 전편에서 구스와 매버릭이 탔던 그 옛날 기종 전투기로 우여곡절 끝에 탈출을 하게 된다.
후기
이 영화의 전편에 같이 나왔던 다른 배우들을 보면서 진짜 세월의 무상함을 제대로 느끼게 되는데 톰크루즈를 보면 혼자 세월의 타격을 거의 받지 않은 듯해서 배우로서 얼마나 자기 관리에 충실했는지 알 수 있고 실제 이번 영화에서도 톰 크루즈는 많은 장면의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했다고 하니 몰입도가 높은 이유도 설명이 되는 것 같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ost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전편의 전설적인 수록곡 'Take my breath away'를 이어 탑건 매버릭의 'I ain't worried'나 'Hold my hand'또한 영화와 잘 어울려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다.